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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만사] ‘밀당PT에서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라는 자부심

어렸을 때, 이 동네에서 공부를 제법 하는 학생들이 다닌다는 학원에 상담을 간 적이 있습니다. 등록 상담을 맡은 선생님은 어머니와 저를 잠시 떼어놓고(?) 빈 강의실로 데려가셨습니다. 그리고는 종이와 시험지를 건네주며,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레벨테스트'를 볼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점수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면 학원 등록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공부를 잘 못해서 배우러 왔는데, 공부를 못해서 학원에 다닐 수 없다니요.  등록도 못 하고 돌아가면 참 부끄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배우는 건 결국 내 의지에 달린 일이지만, 누군가 곁에서 도와준다면 걱정보다 설렘이 더 커질 수 있겠죠.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는 ‘CX실 고객온보딩팀’이라는 든든한 팀이 있습니다. 이 팀은 밀당PT 수강생이 첫 수업을 듣기 전, 진단고사를 보거나 필요한 절차를 안내합니다. 온택트라는 낯선 환경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요. 썰렁한 강의실에서 레벨 테스트를 보던 그날의 제가 아닌, 환대와 섬세한 안내로 학생을 온보딩하는 팀이에요. 오랜만의 톡만사는 온보딩매니저 조서연 님과 함께했습니다.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고객이 브랜드나 서비스를 처음 접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느끼는 모든 인식과 감정을 의미해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만 있는 직무?🫢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

온보딩매니저라고 온보딩만 하는 건 아니었다…🫢

‘고객이 밀당에서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라는 자부심

하루는 서연 님이 오피스 반대편에서 제가 있는 블럭으로 뛰어오신 적이 있어요. 어떤 팀원과 빠르게 의견을 나누시더니 다시 헐레벌떡 자리로 돌아가시더라고요. 아마 온보딩 과정에서 이슈가 생겼던 모양입니다. 여러 유관 부서가 얽힌 복잡한 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하게 정리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서연 님을 보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방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사람, ‘일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유연하게 움직일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일의 흐름이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는 업무와 관련해 치열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지만, 교육과 관련된 깊은 얘기를 나눌 수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팀원들이 많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궁금해지셨다면, 저희 오피스에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떠세요? 저희는 여러분을 썰렁한 회의실에 홀로 두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럼, 따뜻한 여의도 오피스에서 뵙겠습니다!
카카오톡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온택트 선생님들이 ‘밀당PT’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예요. 학생들과 톡으로 만나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팀원들끼리는 사내 메신저로 소통하다 보니, 외려 톡으로 대화하는 게 어색하더라고요. 너무나 익숙한 매체인데도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 나누면 새삼스레 느껴지는 게 재밌지 않나요? 그 감각에서 착안한 [톡만사: 톡으로 만난 사이]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오리지널 인터뷰 콘텐츠예요. 정작 만나서는 부끄러워 하지 못할 이야기, 톡으로만 할 수 있는 내밀한 이야기들을 톡방에 함께 있는 것처럼 엿볼 수 있답니다. 만나지 않는 데도 깊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고요? 그럼요. 우리는 톡에서도 진심을 나눌 수 있다고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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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EX Manager, EX Team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