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난데없이 캠프파이어
2022년의 마지막 출근일, 도넛과 캔들을 양손에 든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원들이 하나둘 라운지에 모여들었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만의 송년회, ‘캠프파이어’가 열렸거든요. 정말 불을 피웠거나 수련회마냥 촛불 들고 모여 앉은 건 아니고요.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진심을 꺼내 놓듯이, 팀원들 모두가 모여 앉아 한 해를 돌아보고 목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파이어라는 이름처럼 온기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바랐기에 작은 간식과 선물을 준비했어요. 입 안에 넣으면 녹아 사라지는 도넛과 태우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캔들을 하나씩 선물로 드렸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워낙 귀여웠던 탓에 인증샷 찍는 팀원들도 많았어요. 준비한 입장에서 너무나 뿌듯했죠.
트리와 쿠키, 두 종류의 캔들을 준비했어요.
도넛과 선물을 준비해 놓고 팀원들을 기다렸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만의 송년회인 ‘캠프파이어’는 크게 세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브랜드본부를 맡고 있는 김기훈 부대표님이 올해 진행된 브랜딩 성과와 리브랜딩, 광고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셨는데요. 밀당영어, 밀당수학이라는 이름의 서비스가 어째서 ‘밀당PT(Personal Teaching)’로 다시 태어나게 됐는지, 또 이병헌 배우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본부 김기훈 부대표님이 2022년 브랜딩 성과를 설명해 주셨어요.
요약하자면 ‘온라인 과외’라는 개념으로 접근해 시장의 후발주자로 인식되는 것보다는 ‘퍼스널 티칭’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선택이었다고 해요. 이병헌 배우를 섭외한 것도 같은 접근이었는데요. 이병헌처럼 유명한 배우를 모델로 쓰면, ‘잘되는 회사, 잘되는 서비스’로 인식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던 거죠. 실제로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언급량 데이터도 함께 봤어요. 리브랜딩이나 TV 광고를 멀리서 지켜보며 궁금증을 가졌던 팀원들에게 좋은 답변이 되었을 것 같네요.
영어부문 이화용 이사님. 포스가 남다릅니다.
수학 정대석 부문대표님에겐 이런 자리가 익숙합니다. 분위기를 꽉 잡는 베테랑이에요.
두 번째로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의 큰 축인 영어와 수학부문을 이끄는 이화용 이사님과 정대석 부문대표님이 각 부문의 2022년을 정리하고 2023년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원과 학생 수 변화를 보면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의 성장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올해 1월 100명 남짓이던 영어·수학온택트선생님 수는 1월 초 기준으로 300명을 바라보고 있고요. 특히 올해 정식 런칭한 수학에서만 학생 수가 10배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만큼 달려오느라 수고한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간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팀원들이 박수를 너무 빨리 친 탓인지 초점이 나가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행사에 앞서 익명으로 접수 받은 건의 사항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에어프라이어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줄 수 없느냐는 건의부터 쌍방 소통이 부족한 것 같다는 뼈아픈 지적, 온택트 선생님의 미래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대표님은 행복하시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부터 “후드티를 만들어 달라”는 건의, “소통을 위해 익명 채팅방을 운영하자”는 제안까지요. (여러분께만 알려드리자면… 계절이 가기 전에 따뜻한 후드티를 제작하기로 했답니다. 야호!)
데이터를 사랑하는 대표님은 계산이 필요한 질문에는 엑셀을 띄워 적어 가며 답변했고, 실제 사례들을 가져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투자 유치에 집중하느라 소통이 자주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이런 시간을 더 자주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팀원 모두가 ‘앞으로도 캠프파이어를 진행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이번 캠프파이어를 시작으로, 서로 숨기지 않고 소통하는 문화가 깊이 자리 잡는다면 좋겠네요. 대표님, 지켜보겠습니다
가볍고도 진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캠프파이어에선 뿌듯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어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이 200억 원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를 유치해냈다는 소식!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증거인데요. 두세 달 전만 해도 투자 유치가 가능할지 확신하기 어려워 눈앞이 캄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모든 팀원이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라는 게 더 실감됐어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은 한 해를 어떻게 갈무리하셨나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의 캠프파이어처럼 새해를 돌아보고 한 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려나 모르겠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가다듬은 마음으로 신년을 맞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이 궁금해지셨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오피스 투어를 신청해 주세요.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한 팀원들 얼굴과 그 옆에 놓인 귀여운 캔들 실물도 영접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