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SNS 알고리즘에는 <일잘러 되는법>이라는 포스트가 꼭 보입니다. 솔깃해서 클릭해 보면 비즈니스 매너를 알아둬라,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꼭 기록해라 등 사회 초년생을 위한 여러 조언이 있었어요. ‘으음 그렇지…’ 끄덕거리며 읽다가 마지막 장 즈음 “회사는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는 말을 보고 잠시 갸우뚱했습니다. 당연히 배우러 ‘만’오는 건 아니겠지만 회사에서도 충분히 가르치고 배울 게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온택트선생님 직무에 한해 입사 후 한달 간의 신규 입사자 교육을 거칩니다.
보통 스타트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업무량이 만만치 않고, 신규 입사자도 빠르게 온보딩해 실무에 투입되는 게 중요합니다. 저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 달간의 교육을 진행하는 일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건 교육이 “원하는(목표하는) 상태로 학습자의 상태 값을 변화시키는 활동”이라 정의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프로페셔널하게 일할 수 있는 상태를 원한다면, 당장의 실무보다는 교육에 시간을 투자하는 쪽이 효과적인 거죠.
온택트’선생님’? 저는 선생님은 안 해봤는데…
실제로 온택트선생님 중에는 과외나 오프라인 학원 경력이 있는 분들이 꽤 많지만, 그게 이 일을 하는 데에 필수 조건은 아니에요. 채용페이지(
링크)에 안내된 몇 가지 자격요건만 갖춰진다면 다른 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LMS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법, 업무를 위한 여러 스킬은 교육을 통해 배우게 될 거예요.
이 교육은 신입 교육을 전담하는 인재성장본부 수학/영어 온택트육성팀에서 맡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라도 육성팀 팀원들과 한 달을 보내면 프로페셔널한 온택트선생님으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슬랙…구글드라이브… 처음 써봐요🥹
저희는 업무 협업툴로 슬랙과 구글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두 프로그램을 사용한 적이 없었다 해도 괜찮습니다. 입사 첫날, ‘업무툴 가이드’를 통해 간단한 사용법을 배울 수 있거든요. 슬랙으로 메신저를 보내는 방법이나 자주 쓰게 될 기능이 무엇인지 꼼꼼히 알려드려요. 교육을 듣고 나면 주변 팀원들과 슬랙으로 인사를 나누고, 업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거예요.
교육을 한 달이나요? 어떤 교육을 받길래요?
week 1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의 기본 시스템과 실무를 이해하는 과정이에요.
비전과 가치, 밀당PT가 운영되는 방식과 직무 관련 배경지식까지 알려드려요. 이 과정을 통해 앞으로 한 달 동안의 온보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목적과 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어떤 공부든 이걸 내가 왜 배워야 하는지, 이걸 배우면 나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납득해야 몰입할 수 있잖아요. 그러기 위한 워밍업 과정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week 2부터는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 사용법, 일정 관리 방법, 수업 전략,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요. 학습 관리를 하기 위한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로 구성된 커리큘럼입니다. 특히 배운 내용을 실전 학습관리에 적용해 보고, 종료 후에는 육성팀 팀원에게 피드백 받는 시간이 포함된 게 장점이에요. 
실전에 투입되기 전에, 모의 학습 관리 커리큘럼도 진행합니다. 이 교육은 육성팀이 실제 수업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학생을 연기합니다. 신규 온택트선생님은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처럼 학습 관리를 하게 돼요. 예를 들어 공부를 정말 싫어하는 학생이나 수업하다가 화장실을 간다 하고 한참 돌아오지 않는 학생 등 실전에서 만나면 당황할 수 있는 유형의 학생 페르소나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제 정말 실전인가요? 🥹
신규 입사자 교육의 마지막 날,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기념으로 신규 입사자와 멘토, 육성팀, 소속팀 팀장님 모두가 모여 수료식을 진행합니다. 쉽지만은 않았을 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팀원들을 응원하는 자리에요.
수료식이 끝나면 소속 팀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실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동안 필요한 스킬은 다 익히셨을 테니 지금부터 필요한 건 실전 경험이겠죠? ”이제 정말 실전이야…?” 라며 걱정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울 소식이 있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3번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될 거예요. 실무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걱정, 부담이 있다면 멘토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도움받을 수 있어요.
회사는 학원이 아니라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저희는 성장을 위해서라면 뭐든 알려드릴 수 있는걸요. ‘더 잘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꼭 어울리는 분입니다. 내가 되고 싶은 프로페셔널한 온택트선생님, 그 모습이 되도록 저희는 이미 탄탄한 과정을 준비해 뒀거든요. 여러분이 가져오실 건 딱 하나, 모르는 건 물어봐서라도 해내겠다는 마음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럼, 멀지 않게 여의도에서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