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더 갖고 싶던 레터링 케이크.
이벤트와 굿즈에 진심인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IHFB) 팀, 이번엔 바라만 봐도 영롱한 레터링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레터링 케이크에 어떤 모양을 새겨야 예쁠까 고민하다가 피크닉 매트에도 그려진 번쩍번쩍하는 무늬를 새기기로 했는데요. 상상했던 것보다 예쁘게 그려져서, 케이크를 보자마자 탄성을 멈출 수 없었다고.
아, 갑자기 레터링 케이크가 웬 말이냐고요? 바로바로 소셜클럽을 이끌어주신 호스트와 우수 참여자를 위해 만들었어요. 바쁜 와중에도 소셜클럽을 운영하고 열심히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거든요.
말 나온 김에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의 소셜클럽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은 2022년 새해를 맞아 팀원들과 함께 새해 다짐을 이뤄보자며 소셜클럽을 모집했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모두가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팀원들이 온라인에서나마 모일 수 있도록, 그리고 팀원간 작은 접점을 만들고자 기획했던 건데요, 생각보다 많은 팀원 분들이 참여하시고, 소셜클럽에서 좋은 경험을 얻어 가셨어요. 소셜클럽 활동을 보며 “아, 나도 참여할걸!”이라며 후회했던 팀원 분들도 계실 정도로 즐겁게 활동하셨다고 해요.
소셜클럽 1기, 어땠는지 살펴보면요.
오늘 할 일은 꼭! ‘젖 먹던 힘’ 
1기 소셜클럽 우수 참여자로 선정된 승훈님, 레터링 케이크를 받곤 아주 좋아하셨다는!
처음 출범했을 땐 호스트 배병윤 이사님을 비롯한 '젖 먹던 힘' 클럽원들이 너도나도 인증샷을 남겨주셨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인증샷은 점점 사라져 갔다고 한다...
모두가 잠잠한 가운데 꾸준히 인증샷을 올려주신 클럽원이 계셨으니, 바로 영어 온택트 선생님 승훈님! 본인과의 약속도 잘 지키신 데다 클럽원들에게 동기 부여까지 해주신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소셜클럽 1기 우수 참여자로 선정되셨답니다
매번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오공완(오늘 공부 완료)이라는 멘트와 함께 인증샷을 남겨 주셨던 승훈님! 시그니처 멘트인 오운완, 오공완을 새긴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로 드렸어요.
소셜클럽 1기 우수 참여자로 선정된 승훈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젖먹던힘' 우수 참여자로 선정되셨어요. 어쩌다 젖먹던힘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고 싶었는데, 혼자 하려다 보니 강제성이 없어서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소셜클럽을 통해 강제성을 부여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었고, 마침 젖먹던힘을 발견해서 신청했어요.
갈수록 참여도가 떨어졌는데,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요?
학생을 관리하는 일을 하다 보니, "나 스스로를 잘 관리해야 학생들도 잘 관리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학생들한테만 "공부해야지"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학생들한테 "쌤, 저 이거 어려워요", "저 단어 외워도 잘 모르겠어요" 같은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럴 때 "OO야, 쌤도 요즘 일본어 공부를 하는데 정말 어렵더라. 그런데 이렇게 하면 단어가 잘 외워지더라" 이런 식으로 공감도 해주고 팁도 주니까 학생들도 동기 부여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해줄 수 있다는 뿌듯함에 저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소셜클럽 2기가 열린다면 참여하실 건가요?
젖먹던힘이 또 열린다면 참여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자기개발 차원에서 책을 조금 더 열심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북킷리스트' 등과 같은 책 관련 소셜클럽에도 참여할까 고민 중입니다.
자유롭게 소감 말씀해 주세요
젖 먹던 힘을 통해 약 4개월 동안 체중 6kg가량을 감량했어요. 일본어는 히라가나도 가타카나도 생각나지 않아 글자부터 다시 공부했는데요. 25페이지부터 보기 시작한 책을 어느새 305페이지까지 봤어요. 매일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것도 인증했는데, 덕분에 시간을 알차게 쓸 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레터링 케이크를 처음 받아봐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좋은 자리,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거북목 탈출! ‘바른 자세 갖기 모임’ 
일하다 보면 모니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을 때 있잖아요. 정신 차리고 모니터에서 빠져나오면 목과 승모근이 아프고요. 그런 팀원들을 위해 학적팀 희영님이 만든 소셜클럽, 바른자세갖기모임(a.k.a. 바자모)! 바자모 클럽원들은 하루에 10분, 유튜브 채널 '자세요정'을 보고 따라하며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갔대요
바자모 슬랙 채널에만 들어가면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게 되던데… 저만 이런 건가요?
하루 1장 책 읽기, ‘북킷리스트’ 
하루 한 장을 목표로 하는 캐주얼한 독서 모임 북킷리스트는 신청해 주신 팀원들이 많아 여러 개로 쪼개졌어요. 영어 온택트 선생님 지현님과 하영님이 호스트를 맡아주셨는데요. 클럽원들은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으면서 꾸준히 감상을 나눴어요. 북킷리스트 슬랙 채널에는 항상 감성이 넘쳐흘렀다고 
북킷리스트 호스트 지현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북킷리스트 활동 소감,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북킷리스트 활동, 저에겐 기분 좋은 숙제였던 것 같아요. 다른 팀원과 함께 있는 공간에 매일 인증해야 하다 보니, 어느 정도 강제성이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호스트니까 힘들다고 할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재택 근무할 때도 어떻게든 한 장씩은 올리려고 노력했는데요. 제가 편하게 올리니, 다른 분들도 편하게 올려 주셔서 좋았습니다.
매일매일 셀프 칭찬, ‘내가 제일 중요해’ 
다른 사람한테는 "우와, 대단하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하는데, 왠지 나에게는 칭찬이 잘 안 되는 팀원분들 계시죠? 그런 팀원들이 매일매일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셜클럽, '내가 제일 중요해'였는데요. 내가 제일 중요해 슬랙 채널에서는 매일 대칭찬 파티가 열렸어요
하루하루 사소하게나마 본인이 잘한 걸 찾아내는 셀프 칭찬과, 셀프 칭찬을 하는 팀원들을 칭찬하는 '셀프 칭찬' 칭찬(?)이 가득했답니다.
영화와 함께 하는 일상, ‘MILFLIX’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던 밀플릭스! 밀플릭스 클럽원들은 본인이 본 영화나 드라마 리뷰를 공유하고 서로 좋은 작품들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슬랙 채널을 채워 갔어요. 영어 온택트 선생님 예진님은 포스트 수, 스레드 수, 월간 영화 리포트 업로드 여부를 바탕으로 영어 온택트 선생님 봉수님을 밀플릭스 우수 참여자로 선정했어요. 상품으로 와인까지 전달하셨다는 훈훈한 후문이...
밀플릭스 우수 참여자로 선정된 봉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밀플릭스' 우수 참여자시잖아요. 어쩌다 밀플릭스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원래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소셜클럽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봤을 때 밀플릭스가 가장 눈에 띄었고, 들게 됐죠.
밀플릭스 활동, 만족스러우셨나요?
지치는 회사 생활에 활력을 주는 한줄기 빛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I(내향)' 성향이 강해서, SNS도 잘 안 하는 편인데요. 밀플릭스 슬랙방을 통해 혼자만 가지고 있었을 감상을 나누고, 몰랐던 명작들을 추천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밀플릭스 슬랙방이 저한테는 SNS 역할을 했던 셈이죠. 일할 때는 옆자리 동료와도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데, 밀플릭스를 통해 몰랐던 팀원들과도 알게 되고 얘기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1기 밀플릭스는 온라인으로만 소통했잖아요. 혹시 오프라인 모임이 없어서 아쉽지는 않으셨나요?
사실 아까 말했다시피 저는 I 성향이 강해서요. 온라인으로 한다고 해서 오히려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물론 온라인으로만 이어지다 보니, 팀원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웠다는 아쉬움은 있는 것 같아요. 종종 한 달에 한 번 정도 영화를 같이 보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곧 소셜클럽 2기도 열릴 텐데요! 혹시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실까요?
네! 밀플릭스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들어서 참여하게 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스포츠 관람, 봉사활동 등에도 관심 있어서 관련 소셜클럽이 열리면 참여를 고려해볼 것 같아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에서 운영됐던 1기 소셜클럽 이야기, 잘 보셨나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은 현재 2기 소셜클럽도 모집하고 있어요. 다음에는 2기 소셜클럽 이야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