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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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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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듣는 여러분의 터널 끝에 밀당PT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밀당PT 영어 고등1D팀을 맡고 있는 김찬종입니다. 요즘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업무들을 익혀가느라 터널 한가운데를 지나는 기분이 들어요. 사실, 이런 느낌이 처음은 아닙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시작되거나, 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을 때, 나도 바쁜데 팀원이 어떤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때 등등 저는 스타트업에서만 겪을 수 있는 수많은 터널을 지나고 있어요.
정말 웃기게도 이 회사에 합류했던 경험이 첫 번째 터널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좋아하는 건 따로 있었습니다. 그런 거 있죠? 어떤 일을 하든 의도하지 않았지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일이요. 저에게 그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었어요. 특히 영어는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기도 했고요. 잘하는 걸 살려서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했는데, 동아리 선배에게서 연락을 받았어요. “투자 시장에서 인정받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소문의 근원을 찾고 찾아 밀당PT에 지원했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팀에 합류하고 나선 되게 낯설었어요. 과외나 학원 경력이 꽤 있어서 가르치는 일엔 열정도 넘치고, 자신도 있었는데 온택트 선생님의 업무 방식은 확연히 달랐거든요. 뭐랄까, 손으로 일일이 가계부를 쓰다가, 갑자기 카드와 계좌 내역이 연동되는 자산관리 앱을 쓰는 기분이었어요. 분명 아는 내용인데 되게 낯선 거 있죠. 이전에 과외와 학원 강사 일을 하면서 제 경험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는데요. 저의 강의력이나 교수법을 성장시키려면 스스로 공부하는 게 대부분이었거든요. 다행히 선생님들을 가르치는 OJT 부서 선생님들의 집중마크 덕분에 첫 번째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또 다른 터널을 소개할게요. 얼마 전 모든 영어 선생님들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렸는데요. 선생님들이 각자 팀을 꾸리고 비대면 환경에서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였어요. 저도 팀원들과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글쎄 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쉬웠어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심지어 팀원들끼리 ‘이건 무조건 통과다, 제대로 한 번 해보자!' 했었거든요.
[왜왔어요?] 터널 끝에는 빛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 5분 분량
수학교육과를 나와 임용고시를 보고 선생님이 되려던 당연한 꿈을 포기한 이유
안녕하세요. 밀당PT 수학 고등2A팀을 맡고 있는 조홍래입니다. 이전에 지웅 팀장님이 '왜왔어요'에 출연한 걸 보고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며 내심 좀 부럽더라구요. 막상 출연 제의를 받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가슴이 떨려서 잠도 안 오더라고요. 실제로 어제 새벽 3시 넘어서 잤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일하느라 잠깐 잊있던,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IHFB)에 온 이유를 되짚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온 이유를 말하기 전에 먼저 수학교육과에 간 이유부터 말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학창 시절 저는 나름 일타 강사였습니다. ‘수학 잘 알려주는 애’로 유명했거든요. 처음엔 같은 반 친구들한테 수학을 가르쳐 줬는데요. 갈수록 다른 반에서도 수학 문제를 물어보러 오는 친구들이 늘더라고요. 귀찮을 법도하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친구들한테 수학을 가르치는 게 참 좋았어요. “야! 너 덕분에 수학 문제도 다 푼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뿌듯하기도 했고요. 아마 그때부터였을 거예요. “아, 나는 커서 수학 선생님이 돼야겠다”고 생각한 게 말이에요.
전공도 자연스럽게 수학교육을 선택했습니다. 워낙 많이들 어려워 하는 과목이다 보니, 수학을 재밌게 느끼도록 하고 싶었어요. 어떻게 재미있게 가르칠지 고민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선생님만 된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과 얘기도 나눠볼 수 있고, 이런저런 교육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수학교육과를 나와 임용고시를 보고 선생님이 되겠다던 당연한 생각은, 교생 실습을 하면서 깨졌습니다.
[왜왔어요?] “학생도, 팀원도 아름다운 색을 내도록 돕고 있어요”
⏱ 10분 분량
누구나 꿈꿀 만한 대형어학원에 갈 수도 있었지만, 결국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IHFB) 팀에 합류한 이유
안녕하세요. 밀당PT 영어온택트본부에서 중등1C팀 팀장을 맡고 있는 이정민 입니다. 처음 ‘왜왔어요’ 출연 제의를 받게 되었을 때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나 어려웠는데, 인터뷰를 준비하다 보니 할 이야기들이 꽤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전히 떨리지만 제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오게 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 드릴게요.
저는 사실 영어 전공자가 아니에요.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는데요. 전공자라면 으레 하는 것처럼 영양사, 위생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워낙 어린 학생들을 좋아하고 또 영어를 좋아해서, 자연스레 영어를 가르치는 일로 방향을 틀게 되었어요. 대학 졸업 후에도 쭉 오프라인 중형 학원에서 일했고요.
그런데 학원에서 오래 일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먼저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매일 대여섯시간 서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니까요. 학부모 상담이 필수이기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항상 힘든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게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이직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면서 눈에 들어온 게 밀당PT 온택트 선생님과 대형어학원 강사 자리였는데요. 당시 지원했던 대형어학원은 강사라면 누구나 일하는 걸 꿈꿔봤을 만한 곳이었어요. 중소형 학원보다는 당연히 시스템이 더 잘 갖춰져 있을 테니까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죠. 반대로 밀당PT 채용 페이지를 보면서는,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스타트업이니까 시스템으로 따지면 대형 학원보다는 모자랄 수도 있지만요.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자격 요건이 많지 않기도 했고, 정규직 전환되면 축하금을 준다는 말에 조금 혹하기도 했죠.
[왜왔어요?] “이 일이 제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 5분 분량
스타트업만 8년, 그가 밀당에 온 진짜 이유들
안녕하세요. 저는 밀당PT 피플팀(현 EX팀)에서 일하고 있는 장근우입니다. 저희 팀은 주로 채용이나 인사 업무, 그리고 회사 곳곳에 숨어 있는 우리만의 개성을 찾아서 조직문화 콘텐츠로 만드는 일을 하는데요. 가끔씩은 이렇게 제가 직접 사연의 주인공으로 나서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빠르게 원고를 써봤어요.
‘스타트업’하면 뭔가 힘차고, 다 같이 빠르게 행동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죠? 이런 이미지들만큼 또 자주 떠오르는 게 ‘불안하다'는 거고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느낍니다. 왜냐하면 저는 8년 내내 스타트업에만 있었는데 늘 불안했거든요. 팀원으로서 오늘은 우리 팀에 확실하게 기여를 하지 못하면 괜히 다른 분들한테 미안했고요, 어떤 A/B test를 시도했는데 아주 완벽하게 실패했다! 그러면 다음 날 회사의 위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이상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지금까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죠. 더욱이 여러 회사들을 제쳐두고 여기 밀당에 왔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합류를 했는지 한번 되짚어 보고 싶었어요. 스타트업 이직이나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합류를 고민하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왜왔어요?] “K-방역 스타트업인 줄 알았어요”
⏱ 10분 분량